MAN ON THE BOON
Cheongdam맨온더분 청담

location
442, Dosan-daero, Gangnam-gu, Seoul
industry
Fashion & Apparel
scope
Brand, Space

맨온더분의 청담 매장입니다. 도산대로의 빈 골조에서 시작해 공간 콘셉트부터, 마지막 아트피스 디렉팅까지 전체의 프로세스를 함께 하였습니다. 남성복 매장의 클래식한 격식 위에 한국 고가구와 기물을 겹쳐 놓은 것이 이 공간의 중심입니다.

시작점 — 마감이 걷힌 골조.

시작은 아무것도 없는 골조였습니다. 기둥과 보, 천장의 배관만 남은 상태에서먼저 정한 것은 마감재가 아니라 시간이었습니다. 새로 지은 매장이 아니라 오래 쓴 집처럼 보일 것.월넛 몰딩과 우물천장, 황동 손잡이, 유리 진열장 — 모두 새로 짠 것이지만, 오래 써 온 듯한 손때가 느껴지도록 다듬었습니다.

창을 등지고 선 행거. 오후에는 옷이 실루엣으로 먼저 읽힙니다.

블루 카펫과 흑대리석 벽난로가 안쪽 살롱의 중심을 만듭니다.

유럽식 테일러링 매장의 문법 위에 한국의 기물을 얹었습니다.반닫이를 닮은 검은 목가구, 소반을 키운 좌대, 분청 항아리에 꽂은 마른 가지.수입 브랜드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집이라는 사실이,설명보다 가구와 소품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지도록 했습니다.

장과 항아리, 마른 가지 — 계절에 따라 바꿔 놓는 자리.

맨온더분 — 브랜드 필름.

진열장은 파는 자리이면서 보관하는 자리입니다.

벌 우드의 판벽은 매장의 관문의 경계와 함께 이어집니다.

잔의 금테까지 매장의 일부입니다.